통영 짬뽕맛집을 소개드립니다.
거제도 여행일정이었지만 하루는 통영을 관광하기로 했습니다.
거제도와 통영은 잔잔하게 고즈넉한 바다와 해산물 음식이 유명했는데요, 경기도에서 여행을 간 우리 가족은 아쉽게도 딱 입맛에 맞는 식당을 찾지 못해 아쉬워하고 있었답니다.
거제도 맛집을 모두 실패하고 말았다는 정말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마지막 희망을 갖고 여행을 마무리할 무렵 별 기대 없이 방문하게 된 심가네 해물짬뽕집이었는데요, 그전에 맛집에 실패를 해서인지, 기대를 하지 않고 포기하고 들어간 맛집이어서인지, 의외로 아주 맛있게 먹게 된 해물짬뽕집이었습니다.
심가네해물짬뽕
주소 : 경남 통영시 새터길 74-4 / 서호동 163-35
영업시간 : 매일 10:00 - 20:00까지
방송출연 : 알쓸신잡 17년 6월 2일 방송
주차 : 골목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길 건너 공영주차장을 이용했습니다.
단체이용가능 / 포장가능
메뉴
식당정보
웨이팅이 길다고 해서 각오(?)하고 방문했지만 점심시간이 조금 지난 2시경이어서 그런지 식당은 깨끗하게 잘 정돈되어 있고, 손님들은 없었는데요, 아이들과 친정엄마가 함께 한 여행이라 음식점의 청결이 정말 중요한 부분이었으나 정겨운 분위기의 식당 안은 깨끗해 보였습니다.
맛
저희는 해물짬뽕과 해물접시짜장을 주문했는데요, 메인메뉴인 심가네해물특짬뽕은 왠지 양이 너무 많을 것 같았습니다.
해물짬뽕
저희 부부가 즐겨 먹는 짬뽕은 다소 자극적이거나 불맛이 있는 칼칼한 짬뽕였는데요, 거제도의 짬뽕은 그것과는 좀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오히려 깔끔하고 담백한 맛이었는데요, 불맛 없는 순한 짜장 같은 느낌였습니다.
짜지도 않고 자극적이지 않아 속이 불편했던 친정엄마도 맛있게 잘 드셨고요, 해물 특 짬뽕이 아닌 일반 해물짬뽕이었는데 요해산물의 양이 정말 어마어마해서 해산물만 먹어도 배부를 양이였습니다.
해물접시짜장
쟁반짜장으로 불렀던 걸로 기억하는데 거제도는 접시짜장이었습니다.
아이들을 위해 주문한 해물접시짜장 역시 해산물의 양이 정말 많았는데요, 특히 아이들이 먹기 좋은 부드러운 새우나 오징어가 아이들이 먹기 좋은 사이즈로 들어가 있어서 정말 아이들이 정말 잘 먹어 주었답니다.
역시나 짜거나 자극적이지 않아 아이 들먹기에는 딱 좋은 짜장이었지만 제가 짜장을 먹는다면 아마 고춧가루를 팍팍 뿌려먹었을 것 같은 맛이었습니다.
심가네 해물짬뽕은 30년 이상 된 짬뽕집이라는 전통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짬뽕의 빨간 국물과 신선한 해산물은 너무나 만족스러웠습니다.
거제도를 여행하시게 된다면 심가네해물짬뽕을 추천드립니다.
직원들도 친절하시고 깨끗하고 정겨운 식당분위기가 여행을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었습니다.
다음에 거제도에 방문하게 된다고 해도 심가네해물짬뽕은 또다시 들릴 것 같습니다.
이 정보가 도움이 되셨으면 하는 바람으로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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